서경골프 골프일반

中, KPGA에도 '사드 보복'?…한중투어 일방적 취소 통보

KLPGA 뒷모습 중계 이어 '불똥'

한국과 중국이 공동 개최하기로 한 프로골프 대회를 중국 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취소 이유가 석연치 않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차원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중국골프협회(CGA)와 함께 오는 6월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한중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최근 중국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 KPGA는 올해 대회는 취소하고 내년 6월께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GA는 최근 KPGA에 “중국 내 중계 문제 등 양국 공동 인증 대회를 치르기에는 현안이 많고 준비시간이 부족하다. KPGA와 KEB하나은행에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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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중국 하이난에서 끝난 여자프로골프 대회 때는 중계 영상 제작을 맡은 중국 CCTV가 롯데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한국 선수를 멀리서 잡거나 뒷모습만 보이게 해 국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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