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北 압박 수단으로 국제금융 접근 차단 검토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국제 금융망에서 완전히 분리시킬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국제 금융망에서 완전히 분리시킬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연이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의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제재는 북한과 주로 거래하는 중국의 은행과 기업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의 일환이라고 익명의 미 고위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방법은 완전히 배제된 상태는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다소 덜 위험한 방법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관련 정책들을 총괄하는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취합해 이르면 4월 초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이런 새로운 제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와 얼마나 신속하게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백악관은 답변을 거부한 상태다.

한편, 렉트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들과 은행들에 대한 2차 제재에 대해 비공식적인 경고를 했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