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은행 연봉킹은 '신한맨'

4대은행 평균 연봉 8,200만원



취업 시장에서 센 경쟁률로 바늘구멍으로 통하는 4대 시중 은행원들의 연봉이 8,200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의 평균 연봉은 4억1,000만여원에 달했다.

21일 각 은행의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8,240만원으로 기록됐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원 1만4,624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8,470만원으로 4대 은행 가운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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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한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9,403억원으로 전년보다 30.2%(4,506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가운데 1위다. 국민은행원이 8,300만원으로 2위를, KEB하나은행원이 8,2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원은 8,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4대 은행원 가운데 가장 적은 보수를 받았다.

임원들의 보수도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다. 본부장급 이상 신한은행 임원은 기본급과 성과급(지급 여부가 추후 확정되는 주식보상 포함)을 포함해 1인당 평균 5억1,000만원의 보수를 챙겨 1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 임원은 평균 4억6,600만원을 받아 2위를, 국민은행 임원은 4억3,100만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 임원의 평균 보수는 2억8,400만원이다.

4대 은행의 사외이사들은 연간 180시간 정도를 일해 평균 5,480만원을 챙겼다. 시간당 급여로 따지면 30만원 수준이다. 4명의 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평균 7,55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KEB하나은행의 사외이사들은 5,011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신한은행 4,953만원, 우리은행 4,403만원 순이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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