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의 메카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기존 계획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관련 계획을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게도 전달해 국자 차원에서의 정책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총 6,026억원을 들여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를 20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공급 배관망도 30㎞ 설치해 수소자동차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당초 울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자동차 4,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12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있는 도시인만큼 ‘수소차 생산거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원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울산시는 또 수소에너지 부품 산업을 한 곳에 모아 집적화하는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총 3,40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수소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핵심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울산시가 산업단지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만드는 곳인 울산에서 수소차 실증화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부품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울산이 또 한 번 자동차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