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분야의 베테랑들답게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첫만남을 가졌는데 백일섭은 4살 연상인 심영순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누나라도 불러도 될까요?”라고 애교있게 호칭정리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어쩌다 늙어서 집을 다 나왔냐”며 가감 없는 직설로 백일섭을 당황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심영순은 고령의 제자 백일섭을 쥐락펴락하며 어린 아이 다루듯 호되게 가르쳐 눈길을 끌었는데 백일섭의 투박한 손놀림에 “요리는 여자 다루듯 살살해라”라고 꾸짖으며 “그러니까 집에서 쫓겨났지!“라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는 후문이다.
백일섭과 무서운 누나(?) 심영순 요리연구가와의 만남은 오늘(22일) 밤 8시 55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