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은 22일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시즌2’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2015년부터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상품 기획부터 조리법, 시식까지 함께 참여한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총 17가지의 자체 간편식을 선보였다.
이 상품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편의점 사상 처음으로 소주와 바나나맛우유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백종원 도시락이 본격 출시된 2016년에는 CU 도시락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68.3% 신장했다. 현재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카테고리에서도 1~3위를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매출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CU는 오는 23일부터 ‘백종원 간편식 시즌2’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백종원 육해공 도시락 시리즈’는 돼지고기, 주꾸미, 닭고기 등을 담은 2단 도시락이다. 신동진미로 지은 햅쌀밥과 계란말이, 햄이 1단에 들어있으며 2단에는 시금치 무침, 오뎅 볶음 등을 비롯해 두 가지 주된 반찬이 담겼다. ‘백종원 육(肉)도시락’에는 제육볶음과 간장불고기 같은 고기가 주된 반찬으로 들어가는 식이다. 도시락 전체 중량이 기존 도시락 대비 17% 늘어난데다 주된 반찬이 전체 중량의 60% 이상을 차지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8일과 30일에는 ‘백종원 해(海) 도시락’과 ‘백종원 공(空) 도시락’이 각각 출시된다. 주꾸미 볶음과 마늘 간장 오징어볶음, 춘천식 닭갈비와 데리야끼치킨이 각각 담겼다. 가격은 개당 4500원이다.
육해공 삼각김밥과 김밥도 선보인다. 백종원 육해공 삼각김밥 3종은 간장불고기, 주꾸미볶음, 닭갈비를 기존 삼각김밥 대비 20% 늘렸다. 가격은 개당 1000원이다. 고기쌈 김밥 2종은 간장불고기와 곱창불고기를 김밥과 함께 싸서 먹는 새로운 방식의 상품이다. 간장불고기에는 치즈를 넣은 전주비빔 꼬마김밥을, 곱창불고기에는 간장 꼬마김밥을 담아 맛의 균형을 맞췄다. 가격은 각 3200원이다.
김정훈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는 편의점 도시락 뿐만 아니라 김밥과 주먹밥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양과 질 모두 뛰어나다”며 “시즌2를 통해 맛과 품질을 더욱 높이고 관련 간편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