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구간은 총사업비 9,590억을 들여 총 7.98km(정거장 6개소, 회차시설 1개소)를 연장했으며, 2008년 6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 11월 착공, 2016년 12월 완공을 끝으로 마침내 개통한다. 개통에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석달간의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거쳐 영업준비와 안점취약지점에 대한 완전 점검을 마쳤으며,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 적합 판정과 인가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다대구간 개통으로 1호선은 34개역 32.5km에서 40개역 40.48km로 늘어났으며, 전역사 스크린도어 및 엘리베이터(34대), 에스컬레이터(135대) 설치와 장애인 유도블록, 점자판과 장애인용 화장실 추가 구비로 고객 서비스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밖에 스마트 신형 전동차 투입, 전역사 불연재 마감, 화재감지장치, 스프링클러 완벽 구비로 화재 위험을 철저히 차단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도시철도에 구축해 기관사가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개통에 앞서 공사는 다음 달 5일부터 14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10일간 다대구간을 시민에 개방하는 시승식을 한다. 개인 시승은 공사가 배부하는 초청장을 지참, 시승행사가 진행되는 신평역과 다대구간 6개 역에서 시승권으로 교환받아 사용하면 된다. 박종흠 사장은 “이번 다대구간 개통이 서부산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