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개그맨 김용만과 걸그룹 EXID의 하니가 밥동무로 출연해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북촌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전통 한옥들이 모여 있는 마을로 서울의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다. 조선시대에는 왕족과 최고위급 관료들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지역이었다. 현재는 매일 4~5천 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힌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본격적으로 벨 누르기를 시작한 규동형제와 김용만, 하니는 한 주민으로 부터 실망스러운 사실을 접하고 당황했다. 하루에 수 천명의 관광객으로 붐비는 북촌이지만 정작 이 곳에 살던 주민들은 관광객의 소음에 이사를 간 집이 대부분이라는 것.
시간이 지나 찾아온 밤과 함께 한옥의 멋과 운치는 더욱 돋보였으나, 한옥마을을 지키는 주민들이 얼마 없다는 사실에 네 사람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답답한 상황에서도 이경규는 호통을 친다거나 화를 내는 모습 대신 오히려 담담한 모습을 보였고, 김용만은 “‘한끼줍쇼’하고 많이 변했다”라며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벨 앞에서 소심해진 아재 3인방과는 달리 EXID의 하니는 망설임 없이 벨을 눌렀다. 집 주인의 응답을 위해 고요한 한옥 대문 앞에서 다짜고짜 ‘위아래’를 부르는 것도 모자라 애교까지 총동원하는 등 집주인들도 결국 웃게 만든 매력을 선보였다.
과연 네 사람이 북촌에서 따뜻한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22일(수)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