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안상수(사진 왼쪽) 시장이 한·스페인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주한스페인대사 관저에서 곤잘로 오르티주 대사로부터 펠리페6세 국왕을 대신해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의 상인 ‘이사벨 여왕 십자훈장’을 받았다.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는 훈장을 수여하면서 “안상수 시장의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활동에 스페인 정부와 국왕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창원시를 매개로 한·스페인 두 나라가 변함없는 우방으로서 큰 형제애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2015년 서양인으로는 처음 조선 땅을 밟은 스페인 세스페데스 신부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해 진해구 남문동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개장했으며 이어 2016년 6월에는 창원에서 세계적인 마리나 기업인 스페인 IPM그룹이 참여하는 800척 규모의 ‘마리나시티 조성 협력 체결식’을 가지는 등 스페인 도시와 문화예술 및 경제 교류에 힘써 나가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