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하 주택에 연중 무료로 차수판·옥내 역지변 등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해준다고 22일 밝혔다. 차수판은 저지대 주택 출입구와 창문 등에 설치하는 판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옥내 역지변은 화장실 바닥과 싱크대 등에 끼우는 장치로, 하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설치를 원하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미 올해 50여 가구에 차수판을 설치하고 50여곳에 옥내 역지변을 설치했다. 구는 또 태풍, 홍수, 강풍,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 보험료 일부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