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오뚜기가 지난해 진짬뽕 히트로 면류 사업부가 고성장을 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짬뽕의 매출이 최고점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베이스가 높은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카레류의 판매도 점차 감소하고, 참치어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 부담감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면과 참치캔에서 가격인상을 할 경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분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격인상 규제가 엄격해질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 가격인상을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