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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천상의 컬렉션’, 역사에 예능을 더한 건강한 TV(종합)

역사에 예능을 더한 트렌디한 교양프로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한상헌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영중 PD를 비롯하여 서경석, 김수로, 이현이, 공형진, 최여진, 한상헌 아나운서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천상의 컬렉션’은 KBS 1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문화재 경연 프로그램으로 세 명의 문화재 호스트가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한 수많은 보물 중 하나를 소개하고, 현장평가단 100명이 투표를 통해 그 중 최고를 가리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27일과 12월 4일 두 번에 걸쳐 파일럿으로 방영된 ‘천상의 컬렉션’은 ‘진품명품’ 프로그램이 떠올려지기도 하나, ‘천상의 컬렉션’은 광범위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

조영중 PD가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조영중 PD가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조영중 PD는 “한국의 보물에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거리감을 없애려고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 다큐를 주로 하다보니 이렇게 유명하신 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처음이다. 제작진은 역사적 팩트만 전달을 해준다. 그 외에 국보에 대해 느낀점이나 상상력은 출연자들이 준비를 해온다. 본인의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살릴 수 있는 퍼포먼스 등을 준비하더라. 호스트들이 직접 공감하고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여진, 이현이가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최여진, 이현이가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이날 최여진은 “데뷔 하고 나서 살면서 KBS1에 출연할 일이 있을까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스토리텔링을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셀럽들이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더 쉽게 다가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렌디한 교양 프로그램이 탄생한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학창시절 국영수는 포기했지만 국사는 만점 받을 정도로 좋아했다. 좋아하는 장르를 시청자 분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건강한 TV쇼다.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일요일 저녁 시간엔 공부 말고 TV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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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뇌섹남’ 서경석은 “역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옛 것, 보물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꿈을 전해주는데 일조하고 싶다. 딱딱하지 않게 쉽고 재미있고 거부감 없이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이는 “모델이기 때문에 트렌디한 명품을 매달 만났었는데 정작 우리의 소중한 것은 많이 알지 못했다. 품격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영광이다. 오히려 제가 얻어가는 것이 많아서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많이 배우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 분들도 많이 배워가셨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김수로가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오훈 기자김수로가 22일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오훈 기자


또한 조영중 PD는 호스트들의 열의에 감사함을 표현할 정도로 호스트 역할의 스타들은 고민도 많이하고 발로 뛰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김수로는 “해인사의 한 보물을 소개하게 됐다. 직접 보물을 보고 느끼고자 다녀왔다.”며 최근 해인사에 다녀왔음을 밝히기도 했다. ‘천상의 컬렉션’에서 MC를 맡은 한상헌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의 녹화 전과 후에 보통은 요즘의 근황을 나누는데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서로 문화재 얘기를 나눈다.”라고 다른 방송들과는 남다른 분위기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영중 PD는 예능이 가미됐다지만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방송에 전문가가 호스트로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가 등장하면 선생님과 학생의 구도가 형성된다. 선생님 앞에서 누가 편안하게 상상할 수 있을까 싶었고 틀릴까 봐 위축될 것 같았다. 대신 패널 평가단 6명 중 2명을 역사 전문가로 모셔 역사적 정보나 의미를 짚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7일, 12월 4일에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으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정규 편성된 신개념 프리젠팅쇼 ‘천상의 컬렉션’은 3월 26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회에는 배우 김수로, 개그맨 서경석, 배우 최여진이 출연하며 2회에는 배우 공현진, 가수 이현우, 모델 이현이가 출연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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