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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다윤엄마 “하늘이 알고 도와주는 것 같다. 모두 집에 갈 수 있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다윤엄마 “하늘이 알고 도와주는 것 같다. 모두 집에 갈 수 있길”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다윤엄마 “하늘이 알고 도와주는 것 같다. 모두 집에 갈 수 있길”




세월호 1차 인양 완료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해양수산부의 발표가 전해진 가운데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무사히 올라오길 기원하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하늘’에 감사하며 1,073일 만에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가 무사히 뭍으로 올라오기를 기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48)씨는 24일 한 매체(포커스뉴스)와의 통화에서 “엄마아빠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간절하게 세월호 인양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하늘이 알고 도와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박씨는 “새벽에 선미 램프 4개를 모두 절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완료돼 천만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1m 더 들어올려야 하고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까지 신중하고 안전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박씨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세월호가 올라온 뒤에 거기 있는 사람부터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9명 모두 찾아서 집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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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 작업 현장 인근 해역에 있으며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과 조은화 양, 박영인 군의 부모,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의 부인, 일반인 권재근·혁규 부자의 가족 권오복씨가 배에 올라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1차 인양 완료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해양수산부의 발표가 전해진 24일 오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분위기가 오랜만에 환하게 바뀌었다.

초조한 기다림 끝에 오전 6시 20분께 장애물 절단이 거의 완료됐고 선체도 당초 목표치인 13m에 가까운 12m까지 부상했다는 뉴스가 들려오면서 가족들은 다시 한 번 희망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24일 오전 7시 이후 장애물 절단이 완료됐다는 뉴스가 이어지자 가족들의 얼굴도 한결 밝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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