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퇴진행동 “박근혜 구속 수사” 촉구, 꺼지지 않는 촛불 21번째 집회 예정 “남은 과제 해결 위해”

24일 오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퇴진행동은 “국민들로부터 파면당하고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죄 등 13개의 중대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퇴진행동은 구속 수사 필요성을 설명하는 의견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국정농단 사태 의혹이 불거진 후 단 한 차례도 조사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죄를 지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점, 범죄 혐의의 중대성, 검찰 조사 및 탄핵 과정의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거론하며 구속 필요성을 전했다.


“많은 증거가 인멸 내지 은폐되었을지도 모른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 철저히 수사하고 국정농단 사태 주범으로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퇴진행동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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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퇴진행동 측은 기자회견을 끝내고 해당 의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탄핵되면서 지난 18일 숨 고르기를 거쳤던 주말 촛불집회가 오는 25일 다시 열릴 계획이다.

오는 25일을 퇴진행동은 21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들은 “1라운드 탄핵 인용으로 승리한 촛불이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끝나지 않고 계속됨을 보여줄 것”이라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드배치 철회 등 박근혜 정권 정책과 적폐 청산, 우병우와 재벌총수 등 공범자 처벌을 요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진실’을 운운하며 탄핵 민심과 촛불 민심을 거부하며 은폐를 시도하는 박근혜를 구속하라”라며 “아울러 박근혜 없는 박근혜 체제의 수장인 황교안 권한대행도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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