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의 박희수의 보직 변경을 예고했다.
25일 힐만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희수의 보직을 바꿀 것이다. 7~8회에 나서는 필승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박희수에 대해 "오키나와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WBC이후 다소 저하됐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승조 역할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보직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할을 양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결정에 따라준 박희수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힐만 감독은 "개막 이후 구위와 컨디션을 보고 박희수에게 마무리를 다시 맡길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마무리로 복귀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사진 = SK와이번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