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마무리투수를 바꿨다.
힐먼감독이 박희수를 7~8회 필승 셋업맨으로 보직을 바꾸면서 서진용을 새로운 SK마무리 투수로 전격 발탁했다.
서진용은 캠프때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기대감을 받고 있는데, 시범경기 4경기에서도 안타 없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군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서진용은 그러나 스프링캠프 기간 제구 안정을 찾으면서 불펜의 확실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서진용은 마무리를 맡은 것에 대해 "꿈이었다. 꿈을 이루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역할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SK와이번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