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가 넉넉지 않아 단돈 1,000원이 아쉬운 경우에는 매달 몇 만원씩 꼬박꼬박 내야 하는 통신요금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최신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갖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같은 같은 고민 해결을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고객의 다양한 사용패턴에 맞춘 요금제, 최신 폰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고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브랜드인 유모비는 최근 LTE ‘가성비 요금제’를 출시했다. 음성과 문자 사용량은 줄고 데이터 사용은 늘고 있는 이동전화 사용패턴에 맞춰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음성 100분과 데이터 1GB 문자 50건으로 구성된 가장 저렴한 상품은 단돈 1만9,800원이다. 또 음성 200분, 데이터 3GB, 음성 250분 또는 데이터 6GB, 음성300분과 데이터 11GB 등 총 4개의 요금제 중 자신의 사용패턴을 고려해 최적의 요금제를 고르면 된다. 잘 고르면 기존 알뜰폰 요금제보다도 20~30%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기존 단말기에 유심칩만 바꾸면 최대 66%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유모비는 알뜰폰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전국 420여개 LG유플러스 직영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동안 알뜰폰 선택을 망설이게 했던 서비스 업무를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리미엄 폰을 써보고 싶지만 단말기 구매가와 이용 요금 때문에 고민 중인 이용자라면 스노우맨을 통해 LG G6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은 이통 3사와 동시에 G6 판매를 시작했다. 알뜰폰 사업자가 최신 프리미엄 폰을 이통사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스노우맨에서 G6를 구매할 경우 약정없이 가입비·유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 할부로 G6 단말기를 구매하고 스노우맨에서 월 2만 2,000원인 ‘스마트 6G’ 요금제(음성 100분·문자 100건·데이터 6GB)를 이용하면 매달 5만6,740원만 내면 된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약정기간 24개월을 이용하면 이통사에 비해 약 48만원 가량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