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부패고기’ 불법유통에 따른 파문으로 타격을 입은 육류 수출이 늦어도 보름 정도 안에는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블라이루 마기 브라질 농업장관은 “중국·이집트·칠레가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1주일, 늦어도 보름 안에는 육류 수출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산 육류 수입 규모로 중국이 2위, 이집트와 칠레는 각각 8위, 10위다. 마기 장관은 가장 많이 수입하는 유럽연합(EU)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육류 수입을 전면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EU의 브라질산 육류 수입액은 17억5,990만 달러였다.
브라질 육류업계는 부패고기 파문에 따른 수출 감소로 지난 1주일 간 최소 1억3,000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