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오늘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리 국회가 중국의 사드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권은 국가 안보에 대해서만은 초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의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촉구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저지를 위한 사드배치에 대해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좌파 세력이 동의하지 않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TV토론회에서 사드배치에 대해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마지못해 한발 물러섰다”며 “워낙 찬성 여론이 높아서 또 말을 바꾼 듯한데 국가 안보 현안에 대해 미온적이고 단호하지 못한 태도로 어떻게 국군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것인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