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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로봇 박진호-서태훈, 안소미에 ♥ 뿅뿅..'웃음 폭격'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봇말려’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로봇과 인간간의 로맨스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방송된 ‘봇말려’에서는 안소미를 두고 남자친구인 홍현호와 로봇인 서태훈, 박진호를 둘러싼 사각관계가 그려져 신선한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사진=KBS2 ‘개그콘서트’




‘진호봇’ 박진호는 감정을 완벽하게 제거한 로봇이지만 주인 홍현호의 여자 친구인 안소미에게 만큼은 애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안소미의 로봇인 ‘태훈봇’ 서태훈 역시 주인과 야릇한 관계를 형성하며 남자친구인 홍현호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진호봇’ 박진호는 홍현호가 “너 빨래해야지, 설거지 해야지, 할 일이 산더미야 이 깡통아”라고 하자 이내 삐친 표정을 지으며 ‘무감정’ 로봇임을 의심케 했다.


이어 안소미가 등장해 “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고 묻자 곧바로 “네일아트 했으며, 앞머리 약1cm 감소”라고 말해 환심을 샀다. 안소미가 “내 남자친구 했으면 좋겠다”며 끌어안자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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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가 짧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자 박진호는 담요를 덮어주며 “다른 남자가 보잖아”라며 홍현호를 쳐다보는가 하면 안소미와 홍현호가 애정행각을 하려 하자 방해를 하며 로봇답지 않은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안소미를 주인으로 모시는 ‘태훈봇’ 서태훈 역시 홍현호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등장했다. 서태훈은 홍현호가 안소미와 뽀뽀를 하려하자 바로 등장해 “보디가드 모드”라며 응징했다. 또‘보디가드 모드’를 해제하는 패턴으로 안소미와 악수와 포옹, 볼 뽀뽀를 하며 홍현호를 당황케 했다.

안소미가 사라지자 ‘태훈봇’과 ‘진호봇’은 본색을 드러냈다. 두 로봇은 홍현호가 청소를 시키자 그의 옷을 걸레로 썼고, “제대로 걸레를 찾아 닦으라”고 하자 홍현호를 드러눕혀 바닥을 닦으며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달 5일 첫 방송된 ‘봇말려’는 갈수록 능청스러워지는 신인 개그맨 박진호의 연기력과 더불어 홍현호, 서태훈, 안소미 등 선배 개그맨들과의 호흡을 빛을 발하면서 ‘개그콘서트’의 대표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감정이 없다고 주장하는 두 로봇 ‘진호봇’과 ‘태훈봇’이 앞으로 어떤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웃음을 줄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매회 신선한 코너들이 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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