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서울경제TV] '보험이 똑똑해진다' 인슈테크 바람



[앵커]

‘인슈테크’라고 들어 보셨나요. 보험의 Insurance와 기술의 Technology를 합성한 말로, 보험 분야의 핀테크를 의미합니다.


보험업계에서도 이처럼 빅데이터와 모바일 등을 활용한 핀테크 기술이 활용되면서 인슈테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핀테크 열풍 속에 최근 국내 보험업계가 보험과 기술을 결합한 ‘인슈테크’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출시한 핀테크 기반의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중위 등급으로 분류되지 못해 고금리를 적용받은 고객들이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의 경우 소비·행동 패턴을 분석해 실제 소득을 파악하고, 개인사업자는 과거와 현재의 매출 등을 비교해 신용도를 평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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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핀테크육성센터 ‘드림플러스63’도 운영하며 선발된 핀테크기업을 지원하고 한화금융계열사와 협업을 추진 중입니다. 보험통합관리앱 ‘보맵’을 출시한 레드벨벳벤처스가 한화손해보험과 손을 잡은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8일 KT와 인슈테크 서비스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T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보험상품에 접목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들도 온라인과 앱을 통한 보험 상품 비교·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며 인슈테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디레몬의 레몬클립·레몬브릿지,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의 인바이유 등이 있습니다.

[인터뷰] 한화생명 관계자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빅데이터 및 핀테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설계사 활동 관리, 보험금 자동 지급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보험은 ‘개인 맞춤형’ 상품이 필요하고 각종 사고 위험을 예측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권 내 가장 유망한 핀테크 분야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앞으로 인슈테크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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