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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Up&Down]안랩, 52주 신고가 경신...코스닥 시총 10위

국내 보안업체인 안랩(05380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안랩의 창업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확정돼가는 영향이 가장 크지만, 최근 발생한 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보안주가 주목을 받는 것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랩은 지난 27일 전 거래일보다 18.97%(2만2,000원) 오른 13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 기준 안랩은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안랩에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했다.


안 전 대표가 지난 25일과 26일 광주, 전남, 제주에 이어 전국 경선에서도 압승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유력해진 것이 안랩의 주가 상승의 큰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국내 유명 숙박 애플리케이션(앱)인 ‘여기어때’가 해킹을 당하며 가입자 약 4,000여명의 e메일 주소와 연락처, 이름 등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몫 했다. 이날 다른 국내 보안업체인 SGA솔루션스(3.7%) 한컴시큐어(3.1%) 한국전자인증(4.7%) 가비아(2.1%) 소프트센(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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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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