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루원시티 첫 토지매각 성공…3.3㎡ 1,500만원대

예정가 웃도는 금액에 낙찰, 개발사업 전반에 탄력

인천 루원시티 첫 토지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28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93만3,000㎡ 중 처음으로 주상복합 용지 3필지 9만3,467㎡가 27일 공개경쟁 입찰에서 공급예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주상1·2 토지 7만422㎡는 3,239억원, 주상3 토지 2만3,045㎡는 1,101억7,657만원에 낙찰됐다.

주상 1·2 토지의 공급예정가가 2,693억원, 주상3 토지가 859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낙찰가율은 각각 120%, 128%를 기록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주상 1·2토지는 1,518만원, 주상3 토지는 1,5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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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조성원가 2,120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공급예정가를 훨씬 웃도는 금액에 낙찰됨에 따라 루원시티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루원시티 사업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 3만 명이 살던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새로운 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획인구는 9,900가구 2만4,000명이다.

그러나 2006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10년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작년 12월에야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인천시와 LH는 단계적으로 토지매각을 계속 진행하며 내년 말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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