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9포인트(0.35%) 오른 2,163.2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료보건 정책 법안이던 트럼프 케어 좌초가 영향을 미치면서 2,160선으로 소폭 상승 후 소극적인 흐름을 면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에는 화학주나 재생 에너지 주 등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나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10억 원을 매수했지만 기관이 755억 원을 팔아치우며 주가 상승을 더디게 했다.
반면 개인은 문재인, 안철수 등 대선 테마주 위주로 움직이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갔다. 불과 한 달 전 반기문 테마주 7종목이 대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폭락했지만 이날도 개인은 대선 후보 경선 결과와 함께 테마주에 집중 투자했다. 개인은 이날 1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5.52%), 전력생산 및 에너지 거래(2.74%), 화학(2.48%), 건강관리기술(2.41%), 행물공학(2.11%),건설(1.96%)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인터넷소프트웨어와 서비스(-2.80%), 통신서비스(-1.67%), 소프트웨어(-1.62%), 전기 유틸리티(-1.39%), 항공화물운송물류(-1.04%)는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장세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8% 오른 207만 4,000원을 기록했으나 반등 추세가 다소 약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며 0.20% 오른 5만 8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루종일 부진을 면치 못해 1.23% 내린 16만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는 시가총액 50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전일보다 3.62% 떨어진 85만 3,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는 2.04%뛰어오르며 3만 2,0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68%) 오른 612.28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0.22% 내려간 9만 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는 0.36% 오른 8만 3,200원, CJ E&M은 1.53% 오른 8만 6,400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도 상승폭이 두드러져 2.18% 오른 42만 6,0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환율 하락을 억제하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되며 전날 대비 0.2원 오른 1,113.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