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성적표에 등급만 표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이 출제되는 영어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에 따라 영어 성적은 표준점수·백분위 등이 아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지난해 수능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도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특히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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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은 모든 과목을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역시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정도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적용했던 응시수수료 면제 혜택을 올해부터는 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으로 넓히기로 했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수학영역 시간에는 필산 기능이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대여한다

오는 6월 1일과 9월 6일에는 전년과 같이 수험생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모의평가 시험영역과 EBS 연계 수준은 2018학년도 수능과 같다. 교육부는 7월 수능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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