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8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의혹과 관련, “가히 황제채용, 황제연수, 황제퇴직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네요.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기업에 특혜 입사한 것도 모자라 입사 14개월 만에 장기어학연수를 떠나는 특혜를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날 호남경선에서 60% 득표로 ‘대세론’을 확인시킨 문 전 대표에 대한 상대 진영의 검증 등 견제구가 갈수록 매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가 2002년부터 15년간 착용해 온 현재의 근무복을 오는 5월부터 바꾸기로 했습니다. 새 복장은 심플한 디자인에 고급 아웃도어 의류 수준이라네요. 현대차가 이렇게 근무복을 변경하기로 한 것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직원 복지향상과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헌 옷을 벗고 새 옷을 입게 되면 통상 마음가짐이나 행동도 좀 달라지게 마련인데요. 현대차 노조의 행태에도 변화가 생기기를 기대해도 될까요? 하긴 워낙 완고한 기득권 집단이라.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7,561달러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2015년보다 고작 390달러(1.4%)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죠. 우리나라는 2006년 2만795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년째 2만 달러 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1주년 만에 3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힌 기억이 생생한데요, 3만달러 시대는 ‘넘사벽’ 같은 느낌입니다.
▲성장과 분배 가운데 어느 것이 우선인지를 놓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작성한 ‘2016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성장과 분배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조사대상자의 50.44%가 ‘분배가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49.56%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둘을 다 만족하는 좋은 대안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상황이니 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들도 고민이 많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