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이 세월호 기름 유출 사고로 어민들이 크나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해남.완도.진도)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세월호 인양 작업 과정에서 기름 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차량용 출입문 절단 작업을 하면서 대량 유출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은 근처 미역 양식장으로까지 유입돼 어민들에게 2차 피해가 생기고 있다.
또한, 오는 4월이 1년간 키운 미역을 수확하는 시기인지라 피해는 더욱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어민은 “바다만 바라보고 미역 하나만 바라보고 이렇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큰 실의에 빠져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월호 기름 유출 사태에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어민들에 직접 사과를 전하고 피해 보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해남.완도.진도)이 28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피해에 대한 보상과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급격히 침체한 진도군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도군 동거차도 어민들은 세월호 인양 소식에 생업도 미룬 채 인양 작업에 동참했고 해수부가 요청한 오일펜스 설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참사 직후부터 현재까지 헌신적 자세로 큰 역할을 해왔지만, 인양 과정 중 기름이 유출돼 진도 어민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피해 규모 역시 약 525ha의 72개 양식장에서 미역, 다시마, 톳 등 약 8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조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급격히 침체한 진도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