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올해는 포스코의 수익성이 살아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4,000억원, 84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 28% 늘어날 것”이라며 “원료탄, 철광석 등의 고가 원료 투입이 1·4분기에 반영돼야 했으나 원료의 스팟 비중을 늘리면서 원가 상승을 최대한 방어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또 주요 철강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는 1만5,000원에서 2만원 가량 개선될 것으로 판단됐다. 한 연구원은 “톤당 300달러까지 올랐던 원료탄 가격이 하향 안정됐고 제품가격 전가 모멘텀이 1·4분기까지 이어졌다면 2·4분기에는 철강 성수기 진입과 함께 수익성이 안정되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트럼프케어 부결로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시켜 상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는 추세 하락 요인보단 단기 조정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포스코의 펀더멘털이 약화될 이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