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정미홍 아나운서가 세월호 인양 반대 발언 영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정미홍 아나운서의 세월호 인양 반대 발언 영상이 잇따라 전해졌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정 전 아나운서의 발언 영상으로 이날 정 전 아나운서는 단상에 올라 대표 발언을 외쳤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세월호, 배가 건져졌으니 진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말했으며 “하와이 진주만에 가봤느냐고 반하면서 “그곳엔 일본이 진주만 공격 시 격침됐던 전함들은 여전히 바닷속에 묻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장에서 추모했던 분들은 알 거다”라고 한 정 전 아나운서는 “느닷없는 공격으로 수백명의 장병들이 배와 함께 수장됐다”고 말했다.
또한, “안 건졌다”고 큰소리로 외쳤으며 “인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게 아니다. 나도 세월호 때 많이 울었다”며 “그러나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주장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아직도 광화문에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 않아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치솟게 한다”며 “마음 같아선 불도저를 끌고 가 싹 다 밀어 없애버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가 신변 위협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의 SNS에는 최근 “사무실에 욕설, 협박 전화 쏟아지고, 쳐들어온다는 자들도 있었다”라고 전했으며 “종로경찰서에 신변 보호 및 순찰 강화 요청해서 경찰이 와서 점검하고 갔다. 오늘 내일은 외부 철문을 닫고 지내란다. 모든 전화는 녹음해 협박하는 자들을 추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은 “자신의 가족이 사고를 당했어도 저런 말을 할 수 있겠냐”며 망언이라고 비판했으며 “세월호 인양비용이 박정희 기념사업 비용보다 적다는데”, “정미홍씨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했던데 그 비용이 더 아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