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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권율, 이 남자가 숨긴 야망의 발톱... 이보영 아버지 누명의 배후는?

권율과 강정일이 싱크로율 100%이다.

배우 권율이 SBS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의 엘리트 변호사 강정일로 분해 열연, 찰나에도 돋보이는 인상 깊은 연기로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해 화제다.

극중 강정일은 국내 최대 로펌인 ‘태백’에서 만인의 선망을 받는 선임 변호사로, 어제 방송에서는 정일이 10년 동안 관리하던 클라이언트인 ‘청룡전자’의 해외 매각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귓속말>/사진=SBS <귓속말>


이후 최일환(김갑수 분)에 의해 이동준(이상윤 분)에게 청룡전자의 해외매각의 주도권이 맡겨지자 정일은 이동준을 찾아가 해외 매각에 손을 떼겠다고 말하면서 해외 매각이 실패하길 바라냐는 동준의 질문에 “바라는 대로 살아지나 인생이? 신념의 판사 이동준비 법비가 되는 세상인데”라며 강렬한 한방을 날리기도. 이때 강정일의 모습을 권율은 중저음의 목소리, 싸늘한 눈빛과 비릿한 미소로 표현, 그의 섬세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이후 아버지 강유택의 권력을 이용, 끝내 원하는 바였던 청룡전자 해외 매각의 주도권을 얻자 정일은 주변을 싸늘하게 만드는 미소를 선보여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첫 등장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야망의 발톱을 숨긴 채 살아가는 듯한 정일의 속내를 궁금하게 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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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극의 말미, 영주 아버지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사람으로 강정일이 유력하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특히 상구(김뢰하 분)을 여유 있게 바라보며 웃는 정일의 모습은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권율이 첫 등장과 함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드라마 <귓속말>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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