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신규 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남자’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예상 밖의 이미지로 각종 예능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송재희는 “어느 순간 형들도 그렇고 PD님, 게스트도 저를 싫어하는 것 같더라”며 “첫 녹화한 후 진짜 힘들었다. 그렇게 내가 잘못했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사실 형들은 제가 누군지 잘 몰랐다. 저는 여기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제가 많이 성공했구나 생각한다. 사실 왜 욕을 먹는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조성모는 “저도 방송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를 들었다”고 밝혔으며, 최민용 역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대 밉지 않고 싫지 않다. 하지만 불편하다”고 전하며 장내를 폭소케 했다.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이하 시달남)’는 ‘아재’보다는 ‘형’이나 ‘오빠’로 불리고 싶은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젊은 감성 따라잡기 프로젝트로,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 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오빠’ 감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한편,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오는 31일(금) 밤 10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