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 화재에 대해 “박근혜 부활의 징조”라고 말했다.
29일 신 총재는 구룡마을에서 일어난 화재를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며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고 언급했다.
구룡마을 화재는 오전 11시 현재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소방차량 55대와 인력 180여명이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길이 좁아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해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이 급한 대로 호수로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현재까지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30여 가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마을 주변에 방화 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인명피해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신동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