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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당기는 실리프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얼굴과 목의 처진 살,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과적 방법은 다양하다. 고주파, 초음파 등 여러 노화 관리법 중에서 실리프팅은 시각적인 변화를 충족시켜주는 시술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실리프팅이라고 하면 대중에게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실리프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한번의 시술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고주파나 초음파를 이용한 장비들로 시술하면 지방이 많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렇게 리프팅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경우에는 실리프팅이 적합하다.

실리프팅은 피부 안에 특수 실을 삽입해 피부와 피하구조물을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 ‘동안 얼굴’을 연출해주는 방법이다. 이는 고주파,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법과 전신마취 하에 절개를 하는 수술법 효과의 중간 단계 정도라 할 수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김희중 원장은 “실리프팅은 절개 없이 비교적 간편한 방식으로 피부탄력과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번의 시술로 변화가 느껴지지만 다만, 피부가 너무 많이 처진 경우에는 2~3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정도의 시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실이 몸 안에 남아 이물감을 일으킨다?

실리프팅은 15년 이상 장기간 시술되어 온 방법으로 실의 재료, 모양 등에서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다. 초기에는 녹지 않는 실로 시술되다가 최근에는 녹는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이 활발해졌다. 주입된 실은 인체에 무해하며 일반적으로 2~3개월 후부터 흡수되기 시작한다. 또한 6~8개월이면 완전히 사라지므로 피부 속 이물감에 대한 염려가 드물다.

시술 후 지속기간이 매우 짧다?


실리프팅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가는 실을 이용해 적절한 위치와 깊이에 삽입해 얼굴윤곽을 잡아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그실(실에 가시모양의 돌기를 만들어 피하조직에 걸리게 만들어 주는 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그실은 사용되는 실의 두께에 따라 1년반 이상의 지속기간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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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살이나 가슴 처짐에도 효과적이다?

김희중 원장은 “실리프팅으로 가슴이나 팔뚝살 처짐을 시술하는 사례가 아직도 있긴 하다”며 “하지만 목 아래 부위에서는 피하조직의 성상 차이로 실의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으므로 너무 큰 기대치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실리프팅은 효과가 다 똑같다?

실리프팅은 실의 굵기나 종류, 깊이, 개수 등에 따라 지속기간이나 효과에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울트라V리프팅, 마이다스리프팅, 실루엣소프트가 안전하고 효과가 좋아 많이 쓰인다.

머리카락처럼 가는 PDO단사를 이용한 ‘울트라V리프팅’은 진피층에 삽입하면 작은 미세줄기까지 단단하게 올려주며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가 나타난다. ‘마이더스리프팅’은 코그실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고정력이 좋아서 당기는 효과가 뛰어나다.

‘실루엣소프트’는 원뿔 모양의 실을 삽입해 리프팅과 볼륨 개선이 한번에 가능한 최신 실리프팅이다. 주입된 실은 피부를 살짝 당겨 올려 리프팅 효과를 내고 피부조직에 머물며 콜라겐 생성을 자극, 추가적인 리프팅과 탄력, 피부 톤 개선을 유도한다.

김희중 원장은 “실리프팅은 시술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며 “개인의 상태를 평가한 후 적절한 실을 선택해 시술을 진행해야 결과가 좋으므로 관련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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