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의 주연작인 OCN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은 방송 첫 주 흥행에 힘입어 해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OCN 수사물의 계보를 이은 ‘터널’은 방송 2회만에 평균시청률 3%를 돌파하며 탄력을 받고 있는데, 이중 첫 회와 2회 비중의 8할을 차지한 ‘박광호 원맨쇼’에 해외 팬들이 ‘입덕’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형사 박광호의 거친 면모와 더불어 아내 연숙(이시아)에게만 드러내는 따뜻한 남자의 극과 극 매력이 해외에서도 제대로 통했다는 평.
특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속 ‘터널(??隧道)’ 토픽의 경우 방송 5일 만인 3월 30일 오전을 기준으로 조회수 66만을 넘겨, 한한령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마니아 층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에서 ‘무서운 살인사건을 다룬 내용에 놀랐다(ID_Summer_Heart)’, ‘김선재가 박광호의 아들이 아닌가(ID_miotsu)’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동남아시아권 팬들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드라마 관련 사진이나 공식 포스터 등과 함께 #choijinhyuk #welcomeback #dramatunnel 등의 다양한 해시태그로 배우와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하고 있다.
나아가 전작 ‘상속자들’과 ‘응급남녀’, 중국 드라마 리메이크작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으며 다양한 해외 팬을 확보하고 있는 최진혁은 ‘터널’로 복귀하면서 해외 팬들의 서포트를 제대로 받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는 후문이다. ‘터널’의 첫 방송 날, 최진혁의 필리핀 팬들은 트위터 타임라인에 최진혁의 영문 이름으로 해시태그를 달아 피드를 물들이는 ‘해시태그 파티’로 첫 방송을 자축했으며, 대만과 홍콩 팬 그룹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터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소속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터널’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해외 채널 리스트 문의는 물론, 최진혁의 전작을 만나볼 수 방법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며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은 ‘터널’ 박광호 역으로 국내 및 해외 팬들에게 끊임없이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목표”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진혁이 출연 중인 ‘터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