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대학생들 공동으로 전세 얻으면 최대1억5,000만원 지원 받는다

'셰어형 임대' 내달25일부터

서울 지역 대상 200가구 모집

대학생들이 전셋집을 공동으로 구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를 오는 4월25일부터 5월2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총 200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현재 서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시·군 출신 학생이다. 올해 복학 및 편입 예정자도 해당하며 대학원생은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가 직접 거주하고 싶은 전세임대주택을 구해 신청해야 한다. 대상주택은 1인 기준으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3인 거주 시에는 전용 85㎡ 이하인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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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http://apply.lh.or.kr)을 통해 인터넷으로만 신청을 받으며 이미 서울 지역 청년전세임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은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는 지원한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거주자 수에 관계없이 가구당 8,000만원(수도권 기준)까지 지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거주자 수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3인 기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청년전세임대에 단독으로 거주할 경우 월 임대료가 13만원 수준이었지만 2인 거주 시에는 10만원, 3인 거주 시에는 6만원으로 낮아진다. 보증금은 100만~200만원 수준이다. 최초 2년 계약 이후 재계약은 두 번까지 허용돼 최장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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