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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이송준비 오늘 완료가 목표! 기름 유출 피해에 ‘어민 시위’ 세월호로 출발

세월호 인양, 이송준비 오늘 완료가 목표! 기름 유출 피해에 ‘어민 시위’ 세월호로 출발세월호 인양, 이송준비 오늘 완료가 목표! 기름 유출 피해에 ‘어민 시위’ 세월호로 출발




30일 오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날 중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해양수산부는 전했다.


그러나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출발할 수 있는지는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반잠수식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이 판단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 관련 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에서 철거해야 할 날개탑 4개 중 나머지 2개를 제거하고, 용접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을 실행한다.

용접작업은 갑판 위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과 기름 성분을 제거하면서 진행해야 하기에 소요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수부는 ‘유해발굴 소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직원을 반잠수식 선박에 상주시켰으며 유해발굴 전문가인 충북대 박선주 교수를 초청해 목포신항에 이날부터 가동된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 직원들에게 유해발굴방법 및 수칙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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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수습본부는 해양수산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 명으로 구성됐고 현장 지원,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 중이다.

한편,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피해를 본 동거차도 주민들이 30일 해상 시위를 시작했다.

해상 시위 배들이 세월호 인양현장까지 접근할 우려 탓에 해경은 주변 경계에 나섰으며 동거차도 어민 70여 명은 17척의 어선에 나눠타고 이날 오전 8시께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를 향해 출발했다.

기름 유출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펼침막을 각 어선에 매달고 세월호 인양현장 주변 해역까지 근접해 ‘정부의 우선 보상’을 촉구하며 해상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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