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최태민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언급하며 "10·26 사건 직후 박정희 정권에서 각종 비행을 일삼았던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씨(1912~1994)를 전방 군부대에 격리 조치했다”고 서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은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자금 9억5000만 원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이 중 3억5000만 원을 수사비에 보태달라며 돌려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박근혜 당시 의원이 대선 지원을 부탁하자 박근혜 의원의 역량을 볼 때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만류했다고 서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전두환 회고록]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