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 전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일제히 속보를 날리며 비중있게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서울중앙지법이 부패와 권력남용 스캔들에 연루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전 대통령이 부패와 뇌물수수·반란(수괴)죄 등으로 구속된 전두환, 노태우 이후 구속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신화, 로이터 통신 등도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고 타전했다.
AFP 통신은 서울중앙지법 발표를 인용하며 “탄핵당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강 판사는 이날 오전 3시5분께 범죄 사실이 상당 부분 소명됐고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