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막내린 주총시즌] '매각 진행' 금호타이어 주총 18분만에 "끝"

금호, 매각 반대 잡음없이 마무리

두산밥캣 이사보수 한도 3배 증액

스콧성철 박 두산밥캣 사장이 31일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스콧성철 박 두산밥캣 사장이 31일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31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매각 이슈로 화제가 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이날 주총에서는 특별한 잡음이 없었고 상장 이후 첫해를 맞은 두산밥캣(241560)은 이사보수 한도를 3배로 증액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지난해 미국 공장을 신설했다”며 “한국과 중국·베트남에 이어 북미 지역의 공급과 판매 기회가 확보돼 영업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리스크 완화, 중국 난징 신공장의 고부가가치 신제품 생산 등 호재가 많다”며 “올해는 반드시 영업이익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매각 이슈에 따라 일부 주주들의 안건 반대가 예상됐지만 특별한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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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스콧성철 박 사장과 김종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했고 국회의원·검사장 출신인 김회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에 신규 선임했다. 사내이사 2명까지 포함한 이사진 6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전년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인 딜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며 “고마진 제품군으로의 판매 믹스 변화, 생산 효율성 향상, 유럽 구조조정 가시화 등의 영향 덕분”이라고 지난해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현금 창출 능력 극대화, 근원적 경쟁력 강화, 제품 및 사업구조 다변화, 글로벌 경영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중장기 전략에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미국에서 차세대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유럽에서는 영업망 강화, 신흥시장에서는 특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한 쌍용자동차는 최종식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티볼리 성공을 통해 9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것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31일 쌍용차는 경기 평택시 쌍용차 미래동 세미나실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식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등 부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경운·한재영기자 cloud@sedaily.com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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