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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수감, 박근혜 구속에 불리? “탕수육 대신 자장면 먹겠다” 구치소 적응 잘해

이재용 구속 수감, 박근혜 구속에 불리? “탕수육 대신 자장면 먹겠다” 구치소 적응 잘해이재용 구속 수감, 박근혜 구속에 불리? “탕수육 대신 자장면 먹겠다” 구치소 적응 잘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 수감되자 서울구치소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이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된 혐의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돕는 대가로 삼성이 298억2535만 원을 최 씨, 미르·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주도록 만들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청와대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데 박근혜 구속으로 이런 주장이 법원에서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닌가 내심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내달 초 시작되는 재판에서 삼성은 뇌물공여 혐의를 벗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 박근혜 구속으로 재판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지 않을까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계 관계자는 “법원이 증거만을 가지고 재판을 한다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이 부회장의 재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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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근황이 알려졌다.

한 매체(월간중앙 4월호)에 따르면 특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부회장은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재벌 출신으로 처음 해보는 경험일 텐데 의외로 구치소 수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말했으며 한 특검 관계자는 “웃지 못할 일이지만 이 부회장이 재벌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챙겨주는 분위기다. 덕분에 이 부회장의 구치소 생활은 순탄한 편”이라고 밝혔다.

조사받는 과정에서 식사 때가 되자 한 조사관이 이 부회장에게 “탕수육을 시켜주겠다”고 권했으나 이 부회장은 “수감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니 자장면을 먹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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