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형(가운데)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과 이상훈(왼쪽)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한종현(오른쪽)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항체 신약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와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1일 국내 바이오 기업 에이비엘(ABL)바이오와 항체 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3사는 항체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의 공동연구와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생산과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동아에스티는 ABL바이오가 보유한 초기 단계의 항체 신약 후보 물질을 함께 연구하는 동시에 추가 물질을 발굴하고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후보 물질 도출 이후의 개발과 생산을 맡기로 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ABL바이오의 전문성과 동아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및 생산·임상 개발에 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체 신약은 특정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한 의약품이다.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이 대표적으로 특정 표적에만 작용하는 우수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 장점이다. ABL바이오는 한화케미칼에서 바이오사업부문을 총괄하던 이상훈 박사와 신약개발 연구인력들이 독립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중 항체 및 항체와 약물 접합체 개발에 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