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51포인트(0.02%) 내린 2,164.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0.09%) 오른 2,166.62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2,16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7포인트(0.33%) 상승한 20,728.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29%) 높은 2,368.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9포인트(0.28%) 오른 5,914.3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금융주 상승 재료가 된다.
그러나 뉴욕 증시 훈풍은 국내 증시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3억원, 12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58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7%), 기계(0.78%), 보험(0.78%), 전기가스업(0.57%), 운송장비(0.51%)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1.12%), 은행(-0.74%), 전기전자(-0.72%), 의료정밀(-0.58%), 건설업(-0.5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대비 0.81% 내린 20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포스코는 전일 대비 2.82%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오로직스는 금감원 특별감리 소식에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1.18%), 현대차(005380)(-0.95%), 삼성물산(028260)(-0.78%) 등은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012330)(1.49%), 삼성생명(032830)(0.93%), 한국전력(0.86%)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0포인트(0.55%) 오른 618.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5포인트(0.27%) 오른 616.33 출발해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053800)이 7%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50전 오른 1,119원70전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