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기관 매도 속 2,160선 보합세 지속

코스피 2,160선에서 횡보 지속

개인·기관 투자자 동반 순매도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2,160선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제자리걸음 중이다. 올 들어 주식형펀드에서는 3조4,000억원이 넘게 빠져나갔다.

31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51포인트(0.02%) 내린 2,164.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0.09%) 오른 2,166.62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2,16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7포인트(0.33%) 상승한 20,728.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29%) 높은 2,368.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9포인트(0.28%) 오른 5,914.3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2%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금융주 상승 재료가 된다.

그러나 뉴욕 증시 훈풍은 국내 증시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3억원, 123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58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7%), 기계(0.78%), 보험(0.78%), 전기가스업(0.57%), 운송장비(0.51%) 등이 오르고 있고 통신업(-1.12%), 은행(-0.74%), 전기전자(-0.72%), 의료정밀(-0.58%), 건설업(-0.57%)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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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대비 0.81% 내린 20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포스코는 전일 대비 2.82%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오로직스는 금감원 특별감리 소식에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1.18%), 현대차(005380)(-0.95%), 삼성물산(028260)(-0.78%) 등은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012330)(1.49%), 삼성생명(032830)(0.93%), 한국전력(0.86%)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40포인트(0.55%) 오른 618.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65포인트(0.27%) 오른 616.33 출발해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053800)이 7%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50전 오른 1,119원7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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