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서로 장난을 치며 해피 바이러스를 발산하는 김소은, 송재림 커플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중 부부로 출연하는 김소은과 송재림의 자연스러운 촬영장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김소은은 식사 촬영 도중에 웃음이 터졌는지 송재림의 어깨에 기대어 웃음을 꾹 참고 있어 두 사람의 모습이 다정하기만 하다. 다른 사진들에서도 두 사람은 하얀 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활짝 웃는 모습이어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TV 화면 속 이들은 잦은 부부싸움으로 서로 얼굴을 붉힐 때가 많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이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랜 촬영으로 친분이 두터울뿐더러 실제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누구 한 사람 웃음이 터지면 같이 웃느라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게 다반사일 정도라고.
이제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기고 있는 순돌 커플은 최근 스토리에서 철이 든 듯 부부 사이가 좋아지고 있어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연애, 결혼 일련의 과정을 통해 2030층이 겪는 오포(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포기) 세대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야심 차게 창업을 했지만 결국 폐업 신고를 한 갑순이가 재취업과 출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도 현실 속 젊은이들과 닮았다. 비록 과장되기는 했지만, 순돌 커플의 모습이 바로 현실이기에 두 사람이 펼칠 마지막 장이 어떨지 더욱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4월 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