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朴 전 대통령 조사 위한 구치소 방문 임박

구속 기한 이달 19일까지

구치소 방문 형태로 조사 진행 예정

경계 강화된 서울구치소(의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검찰 차량에 타고 서울구치소로 들어간 뒤 경찰과 교정 직원들이 정문을 철통경비하고 있다. 2017.3.31 hkmpooh@yna.co.kr경계 강화된 서울구치소(의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검찰 차량에 타고 서울구치소로 들어간 뒤 경찰과 교정 직원들이 정문을 철통경비하고 있다. 2017.3.31 hkmpooh@yna.co.kr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곧 구치소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주말 동안 수사 내용과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최대 20일로 오는 19일까지다. 충분한 조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조사 시기를 더 이상은 늦추기 힘든 상황이다.


조사 시기는 4일 이후가 유력하다. 빠르면 3일도 거론됐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의 준비 상태가 검찰과의 조율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아 보인다. 조사 방식은 구치소 방문 형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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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직접 소환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경호·경비 문제로 복잡한 절차가 예상되는데다 조사의 효율성이나 시간 확보 등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검찰이 구치소로 출장 조사를 갈 경우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당시 직접 조사에 임했던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시간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두 부장이 모두 가기보다는 한 명이 우선 방문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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