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安, 지지율 첫 20%대…'당선 가능성'은 文에 50%p 뒤져

안철수, 다자대결서 첫 20%대…安22.3%, 文34.6%

4자구도서 文과의 격차 한 자릿수로 더 좁혀

당선 가능성 文68.1%, 安14.5%…격차 50%p↑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서울·인천 권역 합동 연설회가 끝난 뒤 단상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서울·인천 권역 합동 연설회가 끝난 뒤 단상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문화예술 비전을 듣다’ 행사에서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대선주자 다자대결 조사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15% 아래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크게 밀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34.6%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22.3%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12.0%), 이재명 성남시장(8.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7.6%),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2.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2.0%),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0.8%), 기타 후보(0.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5.0%, 모름·무응답은 3.2%였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홍 후보, 심 후보 등 4자구도 조사에서는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더 좁혔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41.6%, 33.8%로 두 후보의 격차(7.8%포인트)는 한 자릿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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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통령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68.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14.5%)는 다자대결과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지만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5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다음으로 홍준표(3.1%), 안희정(2.8%), 이재명(1.8%), 유승민(0.8%), 김종인(0.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임의걸기(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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