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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차익실현 매물에 금값 소폭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 기준 온스당 0.5달러(0.04%) 하락한 1,251.2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분기간으로는 1·4분기에 8.4%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 및 경기 부양책과 함께 유럽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불러일으킨 게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지난주는 기술적으로 과매수됐다는 시장 분위기에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현하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달러화가 이번주 약세에서 다소 벗어난 것도 가격 상승에는 부담을 줬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주간 기준 배럴당 2.63달러(5.48%) 상승한 50.6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연장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주 4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분기로 봤을 때는 2015년 이후 최저 실적을 보여줬고 미국의 시추공 숫자가 지난주 10개 증가하며 11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발표가 향후 가격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게 하고 있다. 미국 셰일 업계들이 낮은 가격 속에 생산하기보다 기술력 발전에 투자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낮췄다는 소문이 있어 이 같은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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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톤당 33.5달러(0.58%) 상승한 5,837.5달러에 마감했다. 칠레 및 페루의 광산 파업이 마무리됐지만 그동안 파업으로 차질을 입은 생산으로 인한 공급 감소가 크다는 소식에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트럼프 케어가 무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달러화가 주 후반 강세를 보인 것이 상승 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5월물은 부셸당 8센트(2.25%) 상승한 364.25센트, 소맥 5월물은 1.75센트(0.41%) 상승한 426.5센트, 대두 5월물은 29.75센트(3.05%) 하락한 946센트에 마감했다./NH선물

NH선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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