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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회사 가치 재반영 필요…목표가 상향 - 미래에셋대우

이마트(139480)에 대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자회사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4일 “단기적으로 주가의 상승 여력은 자회사 가치 재평가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이마트의 기업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단일 멀티플을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영업부문의 재평가 혹은 자회사 및 자산가치 증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장부가치만 반영하던 자회사 가치 인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실적은 그간 부정적 요인이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대규모 적자 뿐만 아니라 슈퍼사업(기존 에브리데이, 에스엠)이 부진을 겪었고, 편의점 사업(이마트위드미) 역시 아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결 영업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고 영업권 상각 혹은 증자 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동사의기업가치를상승시켜줄수있는 경쟁력있는 자회사에 대한 재평가가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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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50%를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경우 지난 해 매출액 1조 28억원과 영업이익 854억원, 순이익 653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푸드는 그룹의 식품군 공급을 상당 부문 담당하며 이익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인식하는 장부가는 670억원에 불과해 적정가치와 상장한 괴리가 있다”며 “신세계 건설과 신세계 I&C 등도 동사가 인식하는 장부가와는 큰 폭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브리데이리테일,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프라퍼티, 이마트중국 등은 장부가치대비 가치평가를 하향 조정할 필요도 제기된다”며 “보수적인 반영 하에서도 종속 및 관계기업 가치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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