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2018년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관광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2018 창원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8 창원 방문의 해’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도시 창원’을 비전으로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4대 전략, 16개 실천과제를 바탕으로 한 ‘창원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2018년 관광객 1,5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를 ‘창원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로 설정하고 국민적 관심을 조성해 나간다. 시는 이를 위해 5월 중 ‘2018 창원 방문의 해 대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서울에서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게 ‘창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사업이 본격 시행되는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진해군항제, K-POP월드페스티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연중 대형 이벤트행사를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지역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8 국제 관광 학술행사’를 비롯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유치와 함께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창원’ 선정 등에 노력을 기울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 진해구 경화역 문화예술 테마공원을 조성하면서 야간 경관조명을 좀 더 독특한 경관연출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또 마산합포구 창동, 오동동 일원 골목길 및 주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불빛거리를 조성한다. 창원시는 사계절 테마 관광 상품은 물론 누비자 투어코스 운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산업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산업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주요 권역별 ‘창원 방문의 해’ 홍보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도심지 내 ‘다목적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범시민 친절·미소운동 전개와 요식·숙박업·운수업 친절교육을 실시해 지역 관광 이미지를 개선해 나간다.
창원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주진될 경우 창원 방문 관광객 수가 2016년 1095만 명 대비 37% 증가한 1500만 명을 달성하면서 395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존 시에서 시행해 온 관광정책을 집대성 한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통해 창원의 관광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하면서 시민들의 삶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도시 창원’이라는 비전 실현에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