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호텔신라, 홍콩공항 면세점 사업권 획득

호텔신라(008770)가 5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어 홍콩 첵랍콕 공항까지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의 향수·화장품부문 사업권을 확보한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이번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 측은 홍콩공항 면세점에서 향수·화장품, 패션액세서리 부문의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주류·담배 분야 사업권은 중국면세품그룹유한책임공사(CDFG)에 돌아갔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지난해 기준 이용자 7,050만명인 아시아의 주요 공항 중 하나다. 매일 100개 이상 항공사에서 1,100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한다. 호텔신라는 이번에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면 2024년 9월까지 운영할 수 있다. 사업장은 올 연말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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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홍콩공항 사업권 확보로 해외 매출만 1조원 이상 올릴 수 있는 글로벌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호텔신라는 지난해 해외에서 5천억원 규모 매출을 올려 국내 면세사업자 중에서는 해외 매출이 가장 많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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