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4월 전통시장은 밤이 즐거워요"

전주 한옥마을·부평 깡통시장 등

관광公, 5개지역 야시장 6곳 선정

목포 남진 야시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목포 남진 야시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봄바람이 따뜻해지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볕이 없어도 활동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날씨가 예상되는 4월에는 낮이 아닌 밤에 볼거리를 찾아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는 4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북 전주,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전남 목포 5개 지역의 6개 시장을 ‘야시장 투어’라는 테마로 각각 선정·발표했다.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매주 금·토요일이면 길이 250m의 시장 통로에 이동판매대 45개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먹거리와 공연, 즐길 거리가 풍성해 여행자는 물론 주민도 자주 찾는다.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아케이드 시설이 갖춰져 매주 금·토요일 밤이면 어김없이 열린다.

광주 1913송정역 야시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광주 1913송정역 야시장./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913 송정역야시장=광주 1913송정역시장의 나이는 백네 살이다. 1913년 형성돼 지난 2016년 4월 리모델링했다. 세련되게 단장하고 업종도 한층 다양해져 20~30대의 방문이 대폭 늘었다.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와 수런거림이 어우러져 재미도 두 배, 활기도 두 배다.


◇부평 깡통야시장=국제시장·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부평 깡통야시장은 깡통시장 골목 110m의 구간에 매일 들어선다. 국내 최초의 상설 야시장답게 먹거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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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야시장 여행=대구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야시장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대구역과 가까운데다 젊고 활기찬 동성로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매력이 여행자를 끌어모은다. 토요일마다 함께 열리는 플리마켓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독특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파는 점포가 늘어서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다.

◇목포 남진야시장=‘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 불리며 1970년대를 풍미한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야시장이다. 목포가 고향인 남진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해달라는 목포시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2015년 12월 문을 열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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